태백시 31.42%… 도내 최고

원주·춘천 順… 양양군 최저

평창겨울올림픽을 치러야 하는 강원도의 2013년 재정자립도가 21.61%로 나타났다.

도내 시·군 가운데 태백시의 재정자립도가 지난 해 가장 높았고, 양양은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안전행정부는 지난 해 광역·기초자치단체 243곳의 재정자립도 등 17개 항목을 20일 재정고 홈페이지(lofin.mospa.go.kr)에 통합공시했다.

강원도 본청의 재정자립도는 21.61%로 집계됐다. 강원도 재정자립도는 지난 2012년 23.51%에서 한 해 사이 1.90%p나 낮아졌다. 이는 복지분야의 재정증대 등 외부재원이 늘면서 도의 재정부담이 더 커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도내 기초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는 태백이 31.4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원주 27.32% △춘천 26.89% △속초 26.10% △삼척 24.15%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양양의 재정자립도는 11.68%로 도내 시·군 가운데 가장 낮았으며 △화천 11.76% △철원 12.90% △인제 14.86% △고성 14.95% 순으로 나타났다.

일반회계의 세입 가운데 자체수입과 자주재원의 비율을 나타낸 ‘재정자주도’의 경우 태백이 78.61%로 도내 시군 중 가장 높았으며 △홍천 75.33% △횡성 74.81% △인제 74.50%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에 반해 고성은 재정자주도가 60.39%로 가장 낮았으며 이어 △양양 62.39% △원주 62.50% △동해 63.49% 등으로 나타났다.

자산 대비 부채비율은 강원도 본청이 7.93%로 가장 높았으며 양구가 0.40%로 가장 낮았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재정자립도가 가장 높은 곳은 서울 강남(71.86%)으로 나타났고, 가장 낮은 곳은 전북 남원(10.05%)으로 조사됐다.

서울/진민수 jinminsu@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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