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현진항 인근 3층 규모

불편 해소·노동력 확보

토성면 아야진항도 추진

고성군 죽왕면 공현진항에 외국인 선원 숙소가 준공됐다.

고성군에 따르면 공현진항 외국인 선원 숙소는 최근 사업비 8억원을 들여 지상 3층 규모로 신축돼 내달초 내부정리와 주차장 정비공사 등을 마무리 하고 입주할 예정이다.신축된 외국인 선원 숙소는 어항 경관을 위해 주변시설물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경관형으로 신축했으며 향후 외국인 선원 고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거주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고성지역에서는 국내 선원 부족에 따라 근해채낚기,정치망,자망 어업인들의 경우 다국적 외국인 선원을 고용해 조업하고 있으나 그동안 죽왕면 지역은 외국인 선원들의 마땅한 주거공간이 없어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등 효율적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군은 공현진항 외국인 선원 숙소가 건립됨에 따라 안정적인 노동력 확보는 물론 외국인들의 국내생활 불편 해소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군은 또 토성면 아야진 지역에도 외국인 선원 숙소 건립을 추진,연내에 거진읍과 현내면,죽왕면,토성면 등 4개 읍면에 외국인 선원 숙소를 갖출 예정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공현진항 외국인 선원 숙소 신축을 통해 선원 고용에 어려움을 겪던 지역 어업인들의 고충이 해결될 전망”이라며 “어촌의 인력난 해소 및 외국인 선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 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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