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두리∼공지천∼인형극장∼장학리

내부순환로 24㎞ 연말 완전 개통

교통량 분산 출·퇴근 혼잡 완화

춘천의 인구 증가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도심을 둘러싸고 있는 도로망이 대폭 확충돼 이동 편의가 개선된다.

춘천시에 따르면 거두리~석사동 스무숲사거리~호반순환로~공지천 사거리~소양2교~인형극장 사거리~여우고개~소양5교~장학교차로~만천리를 연결하는 총 24㎞ 길이의 내부순환도로가 오는 12월 완전 개통된다.현재 동내면 거두리 호반베르디움 아파트~동내면 장학리 2㎞ 구간에 대한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다.

내부순환도로가 완전 개통되면 소양강을 기준으로 나뉜 강북과 강남을 오가는 이동시간이 크게 단축되고,교통량도 분산돼 출퇴근시간대 도심의 교통 혼잡도 완화된다.도심 진입로,내부순환도로,외곽도로가 연결되는 방사형 도로망이 형성되기도 한다.

내부순환도로가 완성되는 건 10년만으로 LH의 거두택지개발사업 백지화로 중단됐던 거두리 호반베르디움 아파트~동내면 장학리 구간 공사가 지난 7월 재개돼 가능했다.춘천시는 예산 170억원을 집중 투자,완공 시기를 공사 재개 당시 계획했던 내년 7월보다 6개월 이상 앞당겼다.

온의동 닭갈비촌에서 배나무골을 거쳐 삼천동 호반장례식장 앞까지 이어지는 900m 도로 신설은 2014년 11월 착공,현재 330m가 남아 내년 중 준공될 예정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내부순환도로에서 남은 구간이 뚫리면 인구 최대밀집지역인 퇴계동,석사동에서 인구가 급격하게 늘고 있는 동면,동내면으로 이동 여건이 크게 개선되고,기존 도로에 집중된 교통량도 많이 분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호 kimpr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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