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호재

양양읍·물치택지 등 잇단 신축

내년 6월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을 앞두고 양양지역에 아파트 건립 붐이 일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신탁이 양양읍 서문리에 신축한 170세대 규모의 ‘코아루’가 최근 사용검사를 마치고 이달부터 입주가 시작됐다.또 양양읍 내곡리에 315세대 ‘e편한세상’의 분양이 마감됐으며 연창리에 209세대로 건립되는 ‘양우내안애’도 92%의 높은 분양률을 보이는 등 시내권 아파트 건립에 탄력을 받고 있다.시내권과 함께 한동안 답보상태에 머물던 물치·강선택지 공동주택 건립사업도 이달부터 본격 추진된다.

지난 2009년 택지개발사업이 마무리된 물치·강선지구는 사업주체인 LH공사가 최근 국민임대아파트 건립공사 변경계획에 대해 국토부장관의 승인을 받음에 따라 오는 2018년까지 178세대를 건립할 예정이며,인접부지에 계획된 공공임대아파트 180세대도 착공할 계획이다.이 밖에 서핑마니아 등 젊은 세대를 겨냥,현남면 동산리에 지상 20층 규모로 건축 예정인 주상복합아파트는 건축위원회의 구조안전심의를 마치고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고층아파트와 함께 4층 이하의 소규모 공공주택 신축공사도 속속 추진되고 있다.시내권인 양양읍 연창리와 현북면 중광정리에 각각 35세대 규모의 연립주택이,서면 북평리에도 29세대의 연립주택이 건축허가를 마치고 조만간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이장섭 양양군 건축담당은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을 앞두고 아파트 신축 문의가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어 인구유입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 훈 choi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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