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부터 도내 첫 시행

초·중 71개교 3만285명 지원

로컬푸드 활성·농가 소득 증대

도내에서 처음 시행한 원주 학교급식 현물지원 제도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시는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원주교육지원청과 실무협의를 통해 관내 초·중학교 71개교 3만285명의 학생에 대한 급식을 일괄 현물로 지원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같은 학교급식 현물지원은 지역 우수 농축산물과 원주푸드인증 농산물 소비 확대에 기여하며 로컬푸드 활성화와 농가소득 증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원주시가 예산을 지원하고 각 학교에서 수의·입찰을 통해 구매하는 방식이 개선되면서 학교 현장에서의 급식 업무가 한층 수월해졌다는 평가다.원주시는 올해도 120억67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학교급식 현물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올해부터는 학교별 할인율을 적용해 단가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수발주 프로그램 업데이트,배송 물류계획 등을 수립해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먹을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학교급식 현물지원 제도에 대한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보완·수정해 성공적인 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준 kwwi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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