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분당갑 예비후보가 4일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박창현
▲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분당갑 예비후보가 4일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박창현

강원도지사를 역임한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분당갑 예비후보는 4일 경쟁후보인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을 향해 “실망을 넘어 절망으로 변했다”며 정책토론을 재차 제안했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4·10총선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당선 가능성이 높은 제안을 거절하고 스스로 분당갑 출마를 결심했다”며 “바보 노무현이 그랬듯이 그 길을 걷겠다”고 밝혔다. 이어 “강원도 마을회관에서 수없이 자면서 지역주민과 울고 웃으며 성공을 이룬 것 처럼 분당주민과 소통하며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는 도시로 성장시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2011년 안철수 후보에게 개인적으로 서울시장 출마를 권유했다”며 “안 후보에 대한 기대는 3번의 대선을 거치면서 절망으로 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준엄한 심판과 함께 낡은 여의도 정치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며 ”여의도 정치개혁을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실용주의자임을 강조한 이 후보는 5대 지역공약을 제시하며 “제가 주도한 경강선 여주~원주선이 3년 후에 개통되면 판교에서 강릉까지 1시간반만에 기차여행이 가능해진다”며 “분당 판교의 사통팔달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출마선언 이후 기자브리핑에서 임종석 전 의원의 민주당 잔류선언에 대해 “다행이고 감사하다. 심리적 고통이 컸을 것”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당을 위해 의미있는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